도쿄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한 노박 조코비치가 어깨 부상을 당했다. © AFP=뉴스1 |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가 도쿄 올림픽 테니스 혼합 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어깨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31일 AFP통신은 조코비치가 이날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어깨 부상을 입어 같은 날 니나 스토야노비치와 함께 출전 예정이었던 혼합 복식 동메달 결정전에 기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조코비치의 어깨 부상이 얼마나 심한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오는 8월 말 US오픈을 앞두고 있다.
전날 독일의 알렉산더 츠베레프와의 4강전에서 1-2(6-1 3-6 1-6)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조코비치는 이날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에게 1-2(4-6 7-6 3-6)로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단식에서 동메달을 딴 뒤 3회 연속 올림픽 노메달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