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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접종 스타트…택배기사·환경미화원 200만명, 3~6일 사전예약

2일부터 60~74세 중 미접종자 사전예약
만 18~49세, 10부제 형태로 9일부터 사전예약

[편집자주]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구민회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1.7.3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구민회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1.7.3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만 18~49세 택배기사와 환경미화원, 학원강사 등 전국 200만명에 대한 지방자치단체별 우선접종 사전예약이 오는 3~6일 진행된다. 접종일은 17일부터 9월 11일까지다.

2일부터는 60~74세 중 미접종자의 사전예약이 이뤄진다. 5일부터 9월 3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1차로 접종받는다.

8월 접종을 위한 본격적인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가운데, 만 18~49세 일반인 사전예약은 9일부터 이른바 '10부제'로 시행된다. 접종일은 26일부터 9월말까지다.

◇18~49세 택배기사·환경미화원 200만명, 3~6일 사전예약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3~6일 지자체별 청장년층 우선접종 대상자에 대한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지역별 특성과 방역상황을 고려해 18~49세 연령층 가운데, 각 지자체가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약 200만명이 접종 대상이다.

대중교통 근로자, 택배기사, 환경미화 등 필수업무종사자 그리고 학원강사와 같은 아동·청소년 밀접접촉자 등이 이에 속한다.

접종은 오는 17일부터 9월 11일까지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되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이 사용된다.

이는 지난 13일과 26일 각각 34만명(1회차), 65만명(2회차) 대상으로 진행중인 지자체 자율접종의 3회차가 된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18~49세 일반인 사전예약 9일부터…'생년월일 끝자리별' 10부제 

8월 주요 1차 접종 대상은 일반인 중 남은 연령대인 만 18~49세 1777만명이다.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10부제 방식으로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그 뒤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자신이 희망하는 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10부제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를테면 사전예약을 시작하는 8월 9일은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인 사람만 예약할 수 있다. 즉 생년월일 중 끝 '일'이 9일, 19일, 29일인 사람이 해당한다. 이는 앞서 많은 사람이 사전예약 홈페이지에 몰려 서버가 다운되는 등 부침을 겪었던 50대 예약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10부제 사전예약이 끝난 8월 19일부터 21일까지는 연령대별로도 추가 예약을 받는다. 이후 8월 22일부터 9월 17일까지 모든 대상자를 대상으로 추가예약 및 변경이 이뤄진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발달장애인 등 29만여명 5일부터 사전예약…국제선원 1만명 예약없이 당일 접종

정부는 발달장애인과 국제항해 종사자(선원 포함)들도 먼저 백신을 맞도록 지원한다.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기 어려운 발달장애인과 심장·간 등 장애인, 집단생활로 감염 위험도가 높은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 29만6000여명은 5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접종 날짜는 26일부터이며, 화이자 또는 모더나를 맞는다.

중증질환으로 의료기관에 입원 중이거나, 항암치료를 위해 수시로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 및 보호자(간병인 포함)도 치료받는 의료기관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8월 초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진행하며, 실제 접종은 8~9월쯤 이뤄질 예정이다.

선원 등 국제항해 종사자는 선원수첩 및 고용계약서를 거점지역 지정 보건소에 제시하면 사전예약 없이 당일에 접종할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된 노숙인과, 입국 이력이 없는 미등록 외국인도 보건소에 현장 방문하면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이들이 맞는 백신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 얀센이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신규 입원·입소·종사자는 50세가 넘을 경우 AZ 백신을 맞는다.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으로, 취약시설은 시설과 계약한 의사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 접종한다.

◇50대 1차 접종 25일 종료…60~74세 미접종자도 5일부터 1차접종

오는 25일 1차 접종이 끝나는 50대의 경우 55~59세는 7월26일부터 접종이 진행되고 있고, 50~54세는 오는 16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이들도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60~74세 중 미접종자는 2일부터 31일까지 사전예약이 이뤄지며, 5일부터 9월 3일까지 AZ 백신을 1차로 맞는다. 75세 이상 미접종자는 별도기간 없이 예방접종센터에서 개별 예약후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전 국민 70%인 3600만명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면, 4분기인 10월부터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재접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신부와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현재 예방접종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정부는 오는 4분기 접종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 중이다.

부스터 샷(추가접종)은 해외 사례와 자문단 회의를 거쳐 고위험군과 바이러스벡터 백신 접종자부터 4분기중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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