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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7월 경제계획도 완수"…각 부문 소식 전하며 선전

김정은 "곤란과 애로" 밝혔지만 경제 단위는 '자력갱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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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사진은 함경북도 무산에 위치한 무산광산연합기업소로 북한의 핵심 철광석 생산 거점 중 하나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사진은 함경북도 무산에 위치한 무산광산연합기업소로 북한의 핵심 철광석 생산 거점 중 하나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4일 금속·화학·전력·철도 등 각 부문의 지난달 인민경제 계획 완수 소식을 전하며 선전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인민경제 여러 부문의 일꾼들과 노동계급이 당 제8차 대회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제3차 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증산투쟁, 창조투쟁을 과감히 벌려 7월 인민경제 계획을 완수하였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겹쌓이는 도전과 난관을 뚫고 새 승리를 향한 진군을 힘있게 다그치고 있는 각지 일꾼들과 노동계급의 투쟁 기세는 날을 따라 고조되고 있다"면서 분위기를 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가 지난달 말 공식석상에서 세계적인 보건 위기와 장기적인 봉쇄로 인한 곤란과 애로가 적지 않다고 재차 상기한 만큼, 경제 단위들이 더욱 각성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 황해제철연합기업소, 청진제강소 등에서 지난달 계획을 결속하고 무산광산연합기업소와 은률광산·재령광산 등에서 철광석과 전극, 내화물 등을 정상적으로 생산했다고 밝혔다.

또 화학공업부문에서는 흥남비료연합기업소에서 비료 생산 성과를 높였고 2.8비날론연합기업소와 신의주화학섬유공장 등은 화학제품 생산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석탄공업부문에서는 2.8직동청년탄광, 천성청년탄광이 혁신에 앞장섰으며 전력공업부문은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에서 보일러 및 터빈발전기 정상가동과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혁신운동을 벌이는 등 자력갱생의 위력을 발휘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 평양화력발전소, 수풍발전소, 허천강발전소 등 각지 발전소에서 전력생산을 중단 없이 하고 성과를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철도운수부문에서는 개천철도국과 평양철도국, 청진철도국 등에서 열차 운행의 상태를 파악하고 수송조직과 지휘를 과학적으로 진행해 수송 성과를 확대했으며 경공업 부문에서는 인민소비품 생산을 늘렸다고 한다.

올해 초 8차 당 대회에서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한 북한은 매달 목표 완수에 역량을 총동원하는 모습이다. 또 인민경제 각 부문의 성과를 모범 사례로 제시하며 모든 단위가 함께 발전하는 '사회주의 경쟁'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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