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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계좌서 8년간 야금야금…12억 빼낸 간병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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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뉴스1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뉴스1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요양원에서 돌보던 치매환자의 계좌에서 수십억원을 빼낸 60대 여성을 검찰에 넘겼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중국 조선족)는 2014~2021년 치매환자 B씨의 계좌에서 수차례에 걸쳐 총 12억원을 빼돌리는 등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수원지검에 구속송치됐다.

A씨는 경기지역 소재 한 요양원에서 돌보던 B씨가 병세가 악화돼 은행업무를 맡게 되면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범행은 B씨의 친척이 경찰에 고발하면서 발각됐다. A씨는 빼돌린 돈을 자신의 생활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의 계좌에서 돈을 빼낸 범죄사실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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