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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가족모임 애국가 4절, 전체주의 아닌 애국…며느리들 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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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전 감사원장 가족들이 설날에 모여 애국가 4절을 부르는 모습.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최재형 전 감사원장 가족들이 설날에 모여 애국가 4절을 부르는 모습.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대권 도전에 나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가족모임서 애국가를 4절까지 제창하는 것을 두고 이런 저런 말이 돌자 "몇년 전 아버님이 '나라를 사랑하자'는 의미에서 제안,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전 원장은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저희가 1년에 한 번 설날에 모일 때 함께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고 시작한다. 수십년 된 건 아니고 몇 년 전부터 그렇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버님(고 최영섭 전 해군대령)께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애국가를 끝까지 다 부르자, 그렇게 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보충설명했다.

진행자가 "좋게 보면 애국적이고, 안 좋게 보면 너무 국가주의, 전체주의를 강조하는 분 아닌가라는 비판도 있다"고 하자 최 전 원장은 "국가주의, 전체주의는 아니다"며 "나라 사랑하는 것하고 전체주의하고는 다른 말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또 진행자가 "가족의 자유인데 '나는 저집 며느리로는 못 갈 것 같아'라는 SNS 글도 보이더라"고 가족 개개인의 의사에 반한 것 아닌가 라고 묻자 최 전 원장은 "저희 집안 며느리들은 기꺼이 참석하고 아주 같은 마음으로 애국가 열창했다"며 선을 확실히 그었다.

최 전 원장은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최재형 TV'를 통해 대선출마 선언식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과 함께 가족들이 명절 때 한자리에 모여 애국가를 4절까지 제창하는 동영상을 아울러 소개했다. '애국가를 1절도 아니고 4절까지'부르는 이 모습은 SNS를 통해 널리 퍼져 나가 큰 화제를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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