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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역대 최다' 하루 확진 1만명 육박…델타 변이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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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도 하노이 모 체육관에서 시민들이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고 있다. 2021.08.02 © AFP=뉴스1
베트남 수도 하노이 모 체육관에서 시민들이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고 있다. 2021.08.02 © AFP=뉴스1

8일(현지시간) 베트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1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수 9690명이 발생했으며 이는 코로나19 발발 이래 역대 최다치라고 보건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 대부분은 베트남 남부 최대 도시 호찌민을 중심으로 인근 공단 지역인 빈증, 둥나이성 등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이날 발표된 확진자수는 호찌민이 3898명으로 가장 많고, 뒤이어 빈증성(省) 3210명, 롱안성 724명, 동나이성 614명 순이라고 보도했다.

일일 사망자수 역시 전체 381명 가운데 호찌민 108명, 빈증 30명, 롱안 5명 순으로 많았다. 이밖에 인근 까마우성, 닥락성, 빈딘성, 닌투언성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다.

정부 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발발 이래 이날 기준 누적 확진자수는 21만405건, 누적 사망자수는 339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꼽혔던 베트남은 지난 4월 말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델타 변이 확진자수(20만6439명)와 사망자수(3362명)는 누적 확진·사망자수의 98%를 차지한다.

베트남 전체 인구 약 9800만명 가운데 백신 1차 이상 접종률은 890만명에 해당하는 약 9%이며, 이중 접종 완료자는 대략 90만명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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