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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서해대학 학교용지·건물, 태길종합건설에 매각

205억1100만원 낙찰, 한달 내 자금 납부시 소유권 넘겨 받아

[편집자주]

지난 2월에 폐교된 전북 군산시 오룡동 소재 서해대 전경. © News1

지난 2월 폐교된 전북 군산시 오룡동 소재 서해대학교 건물과 토지가 205억1100만원에 매각됐다.

서해대학 청산팀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 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지난 9일 진행된 학교 용지와 건물 등에 대한 일반경쟁 입찰 결과 ㈜태길종합건설이 205억1100만원에 낙찰받았다. 당초 최저 입찰가인 186억3490만원 보다 18억7610억원 높은 가격이다.

10%의 계약금을 납부한 태길종합건설은 1주일 안에 학교법인인 군산기독학원과 계약한 뒤 한 달 안에 나머지 잔금을 납부하면 소유권을 넘겨받게 된다.

아울러 이번 경매는 학교 용지(건물)와 다른 부동산들도 함께 진행됐다. 이 가운데 오룡동 856-4외 1전 465㎡(1억7091만원)와 오룡동 832-52 대지 149㎡(6830만원)는 낙찰됐지만 옥구읍 옥정리 산 39-1외 임야(2만9292㎡) 등 2건은 유찰됐다.

또 원도심에 위치한 서해대학 기숙사의 경우 군산시가 도지재생 사업을 통해 활용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어 이번 경매에서 제외됐다.

앞서 교육부는 서해대학이 재단 이사장의 교비 횡령과 재학생 감소에 따른 등록금 수입 감소 등에 따른 재정 악화로 교직원의 임금이 체불되고 법정부담금도 체납되는 등 대학 운영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판단해 지난 2월28일자로 강제 폐교를 결정했다.

경기도 성남에 소재한 태길종합건설은 1988년 설립된 SM그룹의 계열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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