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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헬스케어 IT기업 '이지케어텍' 투자…디지털 헬스케어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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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로고 (네이버 제공) © 뉴스1
네이버 로고 (네이버 제공) © 뉴스1

네이버가 헬스케어 IT기업 '이지케어텍' 투자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지케어텍 지분 10%를 인수하고, 의료 데이터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계약을 진행 중이다. 투자 금액은 약 300억원으로 알려졌다. 네이버가 투자를 진행하게 되면 서울대병원에 이어 이지케어텍의 2대 주주가 된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이지케어텍은 의료정보시스템(HIS) 등을 개발 및 운영·관리하는 디지털 헬스케어기업이다. 현재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상급종합병원, 미국·중동 외국 병원에 구축형 의료정보시스템인 '베스트케어2.0'을 제공하고 있다.

그간 네이버는 건강 분야에 IT 기술을 접목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아이크로진 △사운드짐 △엔서 △휴에리포지티브 등 다수의 헬스 케어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해 왔다.

지난 2019 일본 자회사 라인은 소니와 손잡고 원격진료를 시작했다. 라인메신저를 통해 의사와 환자를 연결하고 향후 처방약 배달 서비스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네이버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술과 이지케어텍이 보유한 의료 데이터를 결합해 헬스케어사업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 측은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투자 등에 대해서는 늘 고려하고 있다"며 "해당 기업에 대해서도 검토한 바 있으나 구체적으로 진행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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