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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폴드3·플립3 예판 92만대" 삼성 발표…80만대 시장 예상치 웃돌아

갤Z폴드3·플립3 판매 비중, 3대7로 플립 압도적 인기…자급제 비중 19%

[편집자주]

17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에서 시민들이 이날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살펴보고 있다. 2021.8.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17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에서 시민들이 이날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살펴보고 있다. 2021.8.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예약 판매량 92만대, 개통 첫날 27만대 개통을 기록하면서 폴더블폰 대중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역대급 기록이다.

삼성전자는 25일 '갤럭시Z폴드3·플립3' 국내 사전 개통 첫날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4일 하루동안 두 제품을 합쳐 약 27만대가 개통됐으며, 이는 개통 첫날을 기준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폴드3와 플립3의 예약 판매량은 약 92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갤럭시노트20' 대비 약 1.3배, '갤럭시S21' 대비 약 1.8배 수준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통신사 예약 판매량은 약 60만대, 삼성전자의 자급제 물량까지 합치면 총 80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는데 삼성전자가 공개한 수치는 이보다도 12만대 가량 많다. 

양 기종을 모두 합한 판매량이지만, 폴더블 제품이 기존 플래그십 라인의 대표주자인 노트20, S21보다 초기 사전 판매 단계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판매량은 플립3가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폴드3와 플립3의 개통 비중은 3:7 수준이다. 전체 물량 중 자급제 비중은 약 19%로 나타났다. 특히 플립3 예약자 중 35% 이상이 2030 여성으로 나타났다. 각 제품별로는 Z 폴드3의 팬텀 블랙, Z 플립3의 크림, 라벤더 모델이 선호도가 높았다.

이동통신3사는 플립3에 최대 5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반면, 폴드3는 이통사별로 최대 17만~24만원 수준으로 플립3의 절반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출시하지 않은 만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갤럭시Z플립' 시리즈를 앞세워 출시 초반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폴더블폰 대중화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폴드3의 가격은 256GB 모델이 199만8700원, 512GB 모델이 209만7700원이다. 갤럭시Z플립3 출고가는 125만4000원이다. 두 제품 모두 전작 대비 약 40만원 낮은 가격이다.

갤럭시Z폴드3는 7.6인치의 대화면에 폴더블폰 최초로 S펜을 지원하며, 갤럭시Z플립3는 다양한 색상의 콤팩트한 디자인에 커버 디스플레이가 전작 대비 4배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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