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현대자동차 © 뉴스1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에서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 고객경험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디지털 플랫폼 메타버스는 사용자가 아바타 형태로 가상세계를 즐길 수 있어 MZ세대의 새로운 소통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로블록스는 일평균 약 4320만명의 글로벌 이용자가 즐기고 있는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사용자 기반이 탄탄하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로블록스에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를 주제로 총 5개의 가상공간을 구현한다.

오픈 베타를 시작하는 1일부터 △퓨처 모빌리티 시티 △페스티벌 광장을 먼저 공개한다. 오는 10월 정식 오픈에서 에코 포레스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레이싱 파크와 스마트 테크 캠퍼스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가상세계에서 차량을 직접 운전하거나 도심항공교통(UAM),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를 메타버스 콘텐츠로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탐험, 미니 게임, 소셜 네트워크 기능으로 가상세계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도록 구성했다.

현대차는 고객 친화적인 가상경험 콘텐츠들을 통해 잠재 고객인 MZ세대와 소통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화해 기술력을 갖춘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부사장)은 "차세대 고객경험 플랫폼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를 활용해 MZ세대 고객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구축하고, 현대차의 팬층을 확대하겠다"며 "향후에도 신차 출시와 미래 모빌리티 소개 등 다양한 활동을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계해서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