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세계 첫 '패럴림픽 NFT' 출시 도어랩스, 수호아이오와 NFT 보안감사

[편집자주]

도어랩스의 '휠카드' 홍보영상 갈무리 © 뉴스1
도어랩스의 '휠카드' 홍보영상 갈무리 © 뉴스1

블록체인 스타트업 도어랩스는 소프트웨어 보안 전문기업 수호아이오와 협업해 대체불가능한토큰(NFT)에 대한 보안감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도어랩스는 '장애인식 개선'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블록체인 기업이다. 도어랩스 공동 창업자인 김건호 대표는 고등학교 시절 스키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돼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신체적 한계 속에서도 미국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한 인재로, 그가 공동 창업한 도어랩스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으로는 최초로 하버드대학교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하버드 이노베이션 랩스'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도어랩스는 양궁, 휠체어농구, 보치아 등 2020 도쿄 패럴림픽대회 14개 종목에 대한 디지털 카드를 NFT 형식으로 전환해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최초의 휠체어 NFT '휠카드'로 벌어들인 수익금 일부를 각종 장학금과 기부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이번 협업에 따라 수호아이오는 도어랩스에 자체 NFT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도어랩스가 판매할 세계 최초 패럴림픽 NFT 카드에 대한 NFT 특화 보안 감사(NFT Audit)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도어랩스는 자사 NFT 서비스 안정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김건호 도어랩스 대표는 "NFT가 그저 암호화폐 산업을 좋아하는 사람들만 거래하는 디지털 콘텐츠로 남는 게 아닌 암호화폐를 모르는 사람들의 실생활까지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며 "수호아이오와 협업을 하며 발행하는 모든 NFT에 대해 수호아이오의 기술력을 얹어 더욱 청렴한 프로젝트들을 끊임없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박지수 수호아이오 대표는 "수호아이오는 권리, 진위 여부, 가격 조작 등 NFT 발행 시 문제가 되는 기술·법률적인 부분에 특화된 오딧을 제공하고 있다"며 "한계에 도전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패럴림픽 대회의 NFT를 발행하는데 저희의 전문성을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수호아이오는 소프트웨어 보안을 전문으로 하는 연구진이 모여 설립한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및 보안 전문 회사다. 국내 대기업을 포함해 200개사에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검증 엔진 '오딘'을 제공하고 있다. 오딘은 암호화폐를 비롯해 탈중앙화 금융, 디앱 등 블록체인 소프트웨어의 결함을 1만건 이상 자동 탐지해낸 바 있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