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시황종합] 코스피 3180선 밀려…外人 6거래일만에 '팔자'

네이버(-2.09%)·삼성전자(-1.55%) 등 대형주 중심 하락
코스닥 0.14%↑ 1054.43, 달러/원 환율 1.3원↑ 1157.8원

[편집자주]

© News1 DB
© News1 DB

7일 코스피 지수는 0.5% 하락하면서 3180선으로 밀렸다.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가운데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결과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형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소폭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6일) 종가와 비교해 15.91포인트(p)(0.5%) 내린 3187.42로 마쳤다. 종가 기준 32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2일(3175.85)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93억원, 120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452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만에 순매도로, 개인은 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각각 돌아섰다. 기관의 순매도는 2거래일 만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중국의 수출입 지표 및 지수 상승에도 디커플링(탈동조화)되며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네이버(-2.09%), 삼성전자(-1.55%), SK하이닉스(-1.42%), 현대차(-1.16%), 삼성전자우(-0.97%), 카카오(-0.96%), 삼성바이오로직스(-0.42%)가 하락했다.

LG화학(1.07%)과 삼성SDI(1.04%) 등 2차전지 관련주는 올랐다. 최근 현대차가 자동차 생산·운행·폐기 등 전 단계에 걸쳐 탄소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셀트리온도 0.36%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4.68%), 서비스업(-1.30%), 금융업(-1.09%) 등은 내렸고, 철강금속(2.76%), 섬유의복(1.31%), 화학(1.10%)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47p(0.14%) 오른 1054.43으로 마감했다. 2거래일 만의 상승 마감이다. 외국인이 홀로 37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4억원, 16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엘앤에프(7.80%), 에코프로비엠(5.27%), 에이치엘비(3.68%), 셀트리온헬스케어(0.17%), 셀트리온제약(0.12%)은 상승했고 카카오게임즈(-0.77%), SK머티리얼즈(-0.46%)는 하락했다. 펄어비스와 알테오젠, 씨젠은 각각 1.98% 내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3.67%), 종이·목재(2.74%), 운송(2.68%) 등이 상승했고, 인터넷(-1.46%), 제약(-0.97%), 출판·매체복제(-0.89%)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157.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