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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데이터전문기관 추가 지정…전문가 TF회의 개최

9월10일부터 17일까지 사전수요조사 실시

[편집자주]

금융위원회 모습.© News1 송원영 기자
금융위원회 모습.© News1 송원영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의 데이터 결합 업무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데이터전문기관을 추가로 지정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9일 데이터전문기관 지정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하고 기관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비금융간 이종 데이터 결합 등 금융분야 데이터 결합수요가 늘면서 데이터전문기관에 대한 기업‧기관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금융회사간, 또는 금융회사와 비금융회사간 가명정보를 결합할 경우 금융위가 지정한 데이터전문기관을 통해 결합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시장수요와 데이터 결합수요 증가 대비, 데이터 개방 확대 유도 및 데이터 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데이터전문기관을 추가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금융분야 데이터전문기관은 금융보안원, 신용정보원, 국세청, 금융결제원 등 4곳 뿐이다.

당국은 이날 소비자보호전문가, 데이터 결합 전문가, 디지털 금융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적격 데이터전문기관 지정 TF를 구성했다. TF는 10월 중 데이터전문기관 지정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데이터전문기관 지정방안 마련에 앞서 기관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수요조사 결과는 향후 정책 방향 등을 결정하는데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당국은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1분기 중에 데이터전문기관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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