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박병석 의장을 면담하고 있다. 2021.9.1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의 의원직 사직안 처리 시점을 재논의한다.
지도부는 이 후보의 의지를 고려해 금주 내 본회의 처리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지난 11일 대구·경북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 앞서 송영길 당대표와 만나 의원직 사퇴 의지를 분명히 했다. 14일 박병석 국회의장과의 면담 자리에서도 거듭 자신의 결심에 대해 이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송 대표는 14일 이 후보의 '정치적 결단'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 후보가 박병석 의장과 만났다는데, 박 의장과 상의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0일과 13일 최고위원회의 당시 이 후보의 사직안 처리 문제를 논의했었다. 하지만 사직안을 '바로 처리하자'는 주장과 '경선 후에 논의하자'는 주장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