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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잘 안뽑는데 교대 올해 더 몰렸다…수시 경쟁률 4.9대1→5.8대1

청주교대, 9.13대1 최고…광주·대구교대 소폭 하락
이공계 특성화대학 9.7대1…신설된 '켄텍' 24.1대1

[편집자주]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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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초등학교 교사 선발 인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전국 10개 교대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4.9대 1에서 올해 5.8대 1로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5개 이공계 특성화대는 수시모집에서 평균 9.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내년 개교하는 한국에너지공대(KENTECH)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5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전날(14일) 마감된 각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0개 교대는 2292명 모집에 1만3318명이 지원해 평균 5.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년 2305명 모집에 1만1316명이 지원해 4.9대 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상승했다. 2020학년도 경쟁률(5.8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학별로 보면 광주·대구교대를 제외한 8개 교대 경쟁률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청주교대는 9.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춘천교대(7.3대 1) 진주교대(6.8대 1) 부산교대(5.9대 1)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광주교대는 전년 대비 5.5대 1에서 5.4대 1로, 대구교대는 5.03대 1에서 4.96대 1로 각각 소폭 하락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최근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문직으로서 교대에 대한 선호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12일 17개 시·도교육청별 2022학년도 공립 초등교원 선발 예정인원을 취합한 결과 전국에서 총 345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최종 선발인원 3864명과 비교해 409명(10.6%) 줄어든 수치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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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신입생 모집한 '켄텍' 최고 경쟁률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전국 5개 이공계 특성화대학의 경우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평균 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한국에너지공대는 100명을 모집하는데 2412명이 지원해 24.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공계 특성화대학 가운데 가장 높았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내년 3월 개교가 예정된 신설 대학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국내 최초의 에너지분야 특화 공과대학이라는 특성과 다양한 장학혜택이 맞물려 수험생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10.7대 1에서 11.3대 1로,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9.4대 1에서 12.5대 1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반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6.0대 1에서 5.1대 1로,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13.4대 1에서 11.4대 1로 경쟁률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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