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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얇아진 '애플워치7' 공개…'깻잎통' 아니다

애플워치4 이후 3년 만의 디자인 변화…'깻잎통' 아닌 둥근 모서리
전작 대비 화면은 20% 넓어지고, 테두리는 40% 얇아져

[편집자주]

애플워치7은 애플워치6보다 화면이 20% 더 넓어졌고, 애플워치3보다 50% 이상 넓어졌다. (왼쪽부터) 애플워치3, 애플워치6, 애플워치7 (애플 제공) © 뉴스1
애플워치7은 애플워치6보다 화면이 20% 더 넓어졌고, 애플워치3보다 50% 이상 넓어졌다. (왼쪽부터) 애플워치3, 애플워치6, 애플워치7 (애플 제공) © 뉴스1

3년 만에 디자인이 바뀐 '애플워치7'이 공개됐다. 화면은 더 넓고, 테두리는 얇아진 점이 특징으로, 기존 디자인을 다듬은 모습이다. 소문의 네모반듯한 '깻잎통' 디자인은 아니었다.

애플은 14일(현지시간) 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13' 시리즈·'아이패드 9세대'·'아이패드 미니 6세대'와 함께 애플워치7을 공개했다.

이번 애플워치7은 지난 2018년 9월 공개된 '애플워치4' 이후 3년 만에 디자인이 바뀔 것으로 점쳐지면서 관심을 모았다. 당초 '아이폰12' 시리즈에 적용된 각진 '깻잎통' 디자인이 패밀리 디자인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애플은 기존 둥근 모서리 디자인을 다듬은 형태로 애플워치7을 선보였다.

화면은 애플워치6보다 20%가량 넓어졌으며, 화면 테두리(베젤)는 1.7mm 수준으로 40% 얇아졌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상시표시형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손목을 내린 상태에서 상시표시형 화면의 실내 밝기는 최대 70% 밝아졌다. 더 커진 화면 크기에 맞춰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최적화했으며 더 향상된 가독성과 사용성을 제공한다.

실버, 그래파이트, 골드 색상의 스테인리스 스틸 애플워치7 모델 (애플 제공) © 뉴스1
실버, 그래파이트, 골드 색상의 스테인리스 스틸 애플워치7 모델 (애플 제공) © 뉴스1

이처럼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이전 애플워치 밴드 액세서리가 호환되지 않을 거라는 루머도 나왔다. 실제 애플워치7 규격은 41㎜, 45㎜로 기존 40㎜, 44㎜에서 바뀌었지만, 애플은 이전 애플워치 밴드가 호환된다고 못 박았다. 애플워치3에서 애플워치4로 바뀔 때도 규격이 달라졌지만 밴드는 그대로 호환된 바 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이전과 같은 18시간 수준이며, 충전 속도는 33% 빨라졌다.

전면에는 새롭게 설계된 크리스털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애플워치 시리즈 중에서는 처음으로 IP6X 인증을 획득해 방진 효과를 높이고 WR50 방수 등급을 유지했다.

새로운 운영체제 '워치OS8'에는 확장된 화면 크기에 맞춘 워치페이스가 추가되며, 사이클링 운동 넘어짐 감지가 업데이트된다.

애플워치7 모델은 올가을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전작과 같은 399달러(약 47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애플워치6와 비슷한 가격대(53만9000원부터)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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