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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19에 '온라인 전시회' 개최…전산망 능력도 과시

정보화성과전람회·과학기술전시회 비대면으로

[편집자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올해 과학기술발전 국가중점 대상과제 수행에 박차를 가하자고 촉구했다. 특히 농업 부문에서 연구원들의 과학적 성과를 강조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올해 과학기술발전 국가중점 대상과제 수행에 박차를 가하자고 촉구했다. 특히 농업 부문에서 연구원들의 과학적 성과를 강조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서 첨단 기술 관련 전시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해 눈길을 끈다.

15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올해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와 전국나노기술 부문 과학기술전시회를 다음 달 국가자료통신망을 통해 가상전람회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전람회와 전시회는 그간 관련 분야에서 이룩한 우수한 성과를 널리 선전, 교류, 보급해 경제발전과 과학기술발전, 인민 생활 향상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한다는 목적으로 열린다.

'자력갱생과 정보화 열풍'을 주제로 열리는 정보화성과전람회에서는 유훈 관철과 당 정책 집행에서 이룩한 성과를 비롯해 국가경제관리 방법과 경제사업체계 개선,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관련 성과가 출품된다.

또 과학, 교육, 문화, 보건사업을 개선하고 원료, 자재의 국산화, 재자원화 실현, 제품의 질 제고, 생태환경 보호와 재해방지대책 수립 관련 성과도 전시된다. 북한이 경제난 극복을 위해 힘을 쏟고 있는 거의 모든 분야에 해당한다.

정보화와 나노기술 등 첨단 기술 발전은 북한이 오랫동안 적극 추진해온 사업으로 관련한 전시회와 전람회는 그간 오프라인으로 진행돼 왔다.

올해 비대면으로 개최하는 것은 코로나19 상황 때문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당 회의와 학교 수업도 화상으로 진행하는 등 비대면 방식을 늘려가고 있다.

전국의 각종 기관과 연구원들이 접속하는 전람회를 '국가자료통신망'을 통해 연다는 것은 국가망(인트라넷) 구축 능력을 과시하는 효과도 있어 보인다. 북한은 인터넷이 아닌 국가망을 통해 정보에 접근하는데 그만큼 안정적이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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