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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연장 11회 진땀 세이브…메츠전 1이닝 2실점

메이저리그 진출 후 2번째 세이브 수확
세인트루이스는 4연승

[편집자주]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2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로이터=뉴스1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2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로이터=뉴스1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2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김광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 7-4로 앞선 연장 11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 2실점(비자책) 투구로 7-6 승리에 일조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7월25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세이브를 거둔 뒤 417일 만에 빅리그 2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세이브 수확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연장 11회말 승부치기 무사 2루에서 마이클 콘포토를 상대한 김광현은 좌익수 플라이로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그 사이 2루 주자 린도어가 3루를 밟으면서 1사 주자 3루가 됐다.

이후 김광현은 피트 알론소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바깥 쪽으로 던진 높은 공이 통타 당해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가 됐다.

1사 주자 2루에서 김광현은 후속 타자 하비에르 바에스를 고의 4구로 내보냈다. 병살을 노리기 위한 전략이었다. 김광현은 1사 주자 1, 2루 위기에서 제프 맥닐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았다. 하지만 타자 주자는 아웃시키지 못했다.

2사 주자 1, 3루에서 김광현은 케빈 필라를 상대로 투수 땅볼을 만들어냈는데, 송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추가실점했다.

어느덧 점수는 1점차가 됐고 계속된 2사 주자 1, 2루 벼랑 끝 위기였다. 그러나 다행히 김광현은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어렵사리 승리를 확정했다.

한편 메츠에 이틀 연속 승리를 챙긴 세인트루이스는 4연승을 질주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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