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방역을 계속 공세적으로 해나가자고 보도했다. 사진은 소독 중인 평양조명기구공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 방역과 관련해 과학자들에게 새롭고 효율적인 방역 기술과 방법 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우리 식의 방역체계를 더욱 완성하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금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 사태는 억제되기는커녕 계속 확산되는 위험한 형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신문은 이같은 현실에서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힘써야 할 과업은 "우리 식의 방역체계를 더욱 완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방역대전에서 우리가 믿는 것은 과학기술의 힘"이라며 과학자들이 나서 '우리 식'의 방역체계를 완성하는 데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이들에게 "새롭고 효율적인 방역기술과 방법들을 우리 식으로 연구 도입하고 철저히 확립하도록 하기 위한 두뇌전, 탐구전에 혼심을 다 바쳐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비상방역은 북한이 제8차 당 대회에서 제시한 올해 주요 과업 중 하나다. 그간 각지의 방역 상황을 보도하며 철저한 방역을 주문해왔다면 변이 바이러스 확산 이후에는 방역 강화를 위한 과제 이행을 좀 더 강조하는 모습이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이달 초에 열린 제8기 제3차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우리식 방역체계'를 완성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