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더존비즈온, 신한은행서 723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 유치

[편집자주]

더존비즈온 로고 (더존비즈온 제공) © 뉴스1
더존비즈온 로고 (더존비즈온 제공) © 뉴스1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을 취급하는 IT기업 더존비즈온은 신한은행을 전략적 투자자(SI)로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자사주 62만120주(지분율 1.97%) 전량을 장외거래를 통해 매각한다. 매각금액은 전날 종가 기준 10% 할증된 주당 11만6600원으로 총 723억원 규모다.

신한은행은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기업 실시간 회계 서비스와 상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금융 비즈니스모델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를 위해 이미 6개월 전부터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단순 서비스 연계가 아닌 서비스형 뱅킹(Banking as a Service, BaaS) 차원의 금융 및 ICT 상품의 공동 개발과 마케팅, 사업화 지원, 전략적 투자, 신사업 등을 논의하고 있다.

양사는 신한은행의 금융솔루션 및 제반 금융서비스를 더존비즈온의 기업용 플랫폼에 접목한 기업 특화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마련한다. 중소기업이 직접 은행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완전 비대면으로 통장개설부터 대출 및 선제적인 자금관리까지 가능한 디지털 생태계가 조성되는 것이다.

더존비즈온이 혁신 금융 서비스로 선보인 '매출채권팩토링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양사간 금융·비금융 데이터 연계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어음제도 개선 및 상거래기반 자금지원 확대라는 정부 정책방향에 맞춰 중소기업 대상 1금융권의 중저금리 자금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더존비즈온이 갖춘 신기술 기반의 ICT 역량에 신한은행의 강력한 금융 서비스 역량을 내재화하면 혁신적인 기업 전용 디지털 금융 플랫폼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서 상호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