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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서 조재삼 선생 기리는 '송남과 느티나무' 창간

"간행물 발간해 그가 남긴 의미를 찾도록 하겠다“
송남잡지는 조선 대백과사전…다양한 지식 망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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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남잡지 저자인 송남 조재삼 선생을 기리기 위해 발간한 송남과 느티나무 창간식.(송남연구소 제공)© 뉴스1
송남잡지 저자인 송남 조재삼 선생을 기리기 위해 발간한 송남과 느티나무 창간식.(송남연구소 제공)© 뉴스1

조선 후기 송남잡지(松南雜誌) 저자인 송남 조재삼 선생을 기리는 '송남과 느티나무' 창간호가 발행됐다.

17일 송남연구소에 따르면 송남잡지는 괴산군 문광면 송평리가 고향인 조재삼 선생 저서다. 14권, 7책, 33류, 4433항목으로 지었으며 원본은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보관하고 있다.

천문·세시·지리·관혼상제·과거·농경·의식주·음악·종교·사상·언어·동식물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인문학과 민속학·종교학·천문·지리학에서 농학·병학·한의학·복식사·음악사·과학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총망라해 있다.

조재삼 선생의 송남잡지를 재조명하기 위해 '송남과 느티나무' 창간호를 발행한 것이다.

조찬영 송남연구소장은 "송남 선생은 군의 자랑이고 송남잡지는 조선을 대표하는 대백과 사전"이라며 "지속적으로 간행물을 발간해 그가 남긴 의미를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남 조재삼 선생.© 뉴스1
송남 조재삼 선생.© 뉴스1

조재삼 선생은 조선의 거유인 졸수재 조성기의 5대 손으로 1808년 태어났다.

16세기 이수광의 '지봉유설', 17세기 이익의 '성호사설'과 같은 대백과사전을 만들었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1986년에 들어서야 세상에 실체가 드러났다.

그는 1866년(철종 7년) 58세로 세상을 떠났고 묘소는 고향인 문광면 송평리 선산에 있다.

송남연구소는 지난해 11월26일 괴산군 문광면에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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