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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9·19평양공동선언 3주년 "합의이행 노력 지속할 것"

"공동선언 이행 진전되지 못하는 상황 아쉬워"

[편집자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합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2018.9.19/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합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2018.9.19/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통일부가 오는 19일 '9·19 평양공동선언' 3주년을 맞는 가운데 합이 이행이 진전되지 못하는 상황이 아쉽다면서도 "합이 이행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2018년 남북 정상이 합의한 평양공동선언은 남북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진전시키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논의를 본격화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정부는 4·27판문점선언과 9·19평양공동선언의 정신에 입각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인 평화 정착,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평양공동선언 이행이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합의는 이행을 통해서 완성되기 때문에 정부는 어려운 여건에도 남북 간 합의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중단 없이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 9월 18~20일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 간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발표된 9·19평양공동선언은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고 이를 위해 필요한 진전을 이뤄나가기로 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그러나 지난 2019년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관계는 급격하게 냉각됐으며, 최근 북한은 최근 순항미사일(11~12일) 및 탄도미사일 2발(15일)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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