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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추석 앞둔 코스피 0.3%↑ 3140선…현중, 조선대장株 등극

외국인 5일째 순매수에 장중 상승 전환…카카오 5일째 하락
코스닥 0.64%↑…달러/원, 3.2원 오른 1175원

[편집자주]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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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둔 17일 코스피 지수가 0.33% 상승해 3140선으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올랐다. 이날 상장한 현대중공업은 상장과 동시에 조선대장주 자리에 올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42포인트(p)(0.33%) 오른 3140.51로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하락세를 탔지만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반등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으로 코스피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468억원, 개인은 222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305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3.18%), SK하이닉스(2.88%), 삼성바이오로직스(1.86%), 삼성전자(1.45%), 현대차(0.48%), 삼성전자우(0.42%), NAVER(0.25%) 등은 상승했다. LG화학(-2.09%), 카카오(-1.65%) 등은 하락했다. 규제 이슈로 급락하던 네이버는 이틀 연속 소폭 반등에 성공했으나 카카오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현대중공업은 시초가 대비 0.45% 오른 11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6만원) 대비 수익률은 85.8%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8조8773억원(코스피 42위(우선주 제외))으로 모회사인 한국조선해양(7조4666억원)을 제치고 단숨에 조선 대장주로 등극했다.

상승 업종은 의료정밀(1.84%), 운수창고(1.67%), 전기전자(1.25%), 증권(1.23%), 은행(1.17%) 등이다. 하락 업종은 섬유의복(-1.3%), 운수장비(-1.05%), 종이목재(-1.01%), 철강금속(-0.75%), 화학(-0.71%)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환율 변동성이 외국인 수급 불안을 자극하며 코스피는 개장 직후 3112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200일 이동평균선(3115 수준)에서 반등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특히 외국인의 반도체주 순매수 유입으로 장중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상승 전환했고, 위안화 약세 압력 완화로 달러/원 환율도 상승 폭을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 결과로 혼조세를 보였다. 8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했는데, 시장 컨센서스인 0.8% 감소와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실업수당 청구는 예상치를 넘어서며 부진한 고용상황을 보여줬다. 다우(-0.18%)와 S&P500(-0.16%)은 하락한 반면 나스닥(0.13%)은 상승했다. 현재 시간외선물 시장에서는 0.1% 내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69p(0.64%) 오른 1046.12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85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50억원, 기관은 28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4.72%), 셀트리온제약(1.99%), 카카오게임즈(1.26%), SK머티리얼즈(0.60%), 펄어비스(0.49%), 에코프로비엠(0.48%) 등은 상승했다. 엘앤에프(-1.82%), 에이치엘비(-1.79%), 알테오젠(-1.11%), 씨젠(-0.31%)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유통(2.88%), 디지털컨텐츠(2.83%), 반도체(1.44%), 기계/장비(1.22%), 정보기기(1.05%) 등이다. 하락 업종은 종이/목재(-1.56%), 운송장비/부품(-1.1%), 금속(-0.92%), 기타 제조(-0.79%), IT부품(-0.78%)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2원 오른 1175.0원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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