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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홍준표VS윤석열 난타전…국민의힘 대선 경선1차 TV토론, 누리꾼 반응은?

[편집자주]


국민의힘 대선 1차 예비경선을 통과한 8명의 후보가 16일 첫 TV토론에서 열띤 공방을 벌였다.

지난 16일 TV조선 주최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가 개최됐다.

홍준표 후보, 유승민 후보 등은 토론이 시작되고 윤석열 후보에 집중적으로 포화를 퍼부었다.

주도권 토론의 첫 질문자로 나선 유 전 의원의 타깃은 윤 전 총장이었다. 유 전 의원은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냐"며 "평생을 검사로 살아온 사람이 대통령감이 된다고 생각하냐"고 뼈있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윤 전 총장은 "26년간 검사로 생활하며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다"며 "저는 대통령 업무를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홍 의원 또한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진행한 적폐수사를 거론하며 윤 전 총장을 '보수궤멸의 주범'이라고 몰아붙였다.

홍 의원은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했다고 하는데 죽은 권력에 잔인하게 했다"며 "보수궤멸에 대해 당원에게나 대국민 사과를 할 생각이 없냐"고 물었다.

윤 전 총장이 "저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우리 선량들(국회의원들), 지금 국회의원들에 대해서는 정말 신중하고도 신중했다"고 말하며 답을 이어가려고 하자, 홍 의원은 "됐다"면서 말을 자르기도 했다.

그럼에도 윤 전 총장이 "2018년에(홍 의원이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라고 답을 계속하려 하자 홍 의원은 "가만 있어보라"며 재차 말을 끊고 다른 질문을 이어갔다.

이날 윤 전 총장의 토론 태도는 다소 방어적이었다. 누리꾼들은 윤 전 총장의 토론 중 태도에 대해 커뮤니티와 유튜브 댓글 등으로 생각을 밝혔다.

한 누리꾼은 '오늘 자 윤석열 토론'이라며 축구 선수가 경기 중 잔디에 드러누운 사진을 올렸고, 다른 누리꾼은 윤 후보의 토론을 "에, 그, 에, 그 무한반복"이라고 표현했다. 한 누리꾼은 "무야홍처럼 윤석열 별명 만들었다. 윤어버, 윤크흠, 윤에"라며 윤 전 총장이 토론 중 보였던 태도로 비꼬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의 토론에 부정적인 반응을 한 누리꾼들이 많았지만, 일각에서는 "윤석열 생각보다 선방했다" "나쁘지 않은데?"라고 긍정적인 의견을 준 누리꾼도 있었다.

다른 누리꾼은 유승민 전 의원이 윤 전 총장에 "왜 대통령 되려고 하냐. 평생 검사로 살아온 사람이 대통령감이 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이 "26년 간 검사로 생활하며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다. 대통령 업무를 수행하는데 문제없다"고 답한 것에 빗대어 "다양한 분야를 검사를 통해서만 일을 했기에 설득력이 심히 부족하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은 이날 토론을 포함해 앞으로 3주 동안 총 6차례의 토론회를 거친다. 2차 경선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는 10월 6일부터 양일간 이뤄지며 10월 8일 2차 컷오프를 통과한 상위 4명의 명단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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