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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 송영길, 커트 캠벨 만나 개성공단 재가동 논의

19일~24일 4박6일 방미…美 외교위원장 등 찾아 북미 대화 재개 협조 당부

[편집자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한반도TF(태스크포스) 대표단이 19일(현지시간) 커트 캠벨 아시아그룹 회장, 에반 메데이로스 조지타운대 교수를 만나 한미동맹과 대북정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두번째부터),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커트 캠벨 아시아그룹 회장,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영길 의원실 제공) 2020.11.20/뉴스1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한반도TF(태스크포스) 대표단이 19일(현지시간) 커트 캠벨 아시아그룹 회장, 에반 메데이로스 조지타운대 교수를 만나 한미동맹과 대북정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두번째부터),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커트 캠벨 아시아그룹 회장,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영길 의원실 제공) 2020.11.20/뉴스1

추석 기간 동안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을 만나 북미대화·개성공단 재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캠벨 조정관은 북핵 협상 문제 등 미국의 인도태평양 외교안보전략을 총괄하는 최고 책임자다.

17일 민주당에 따르면, 송 대표는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4박 6일간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

송 대표는 오는 21일(현지시각) 캠벨 조정관을 만나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돌파구로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둔 지난 11월 민주당 한반도TF 단장 자격으로 방미했던 송 대표는 당시에도 캠벨 조정관(당시 아시아그룹 회장)을 만나 대북정책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어 상원 외교위원장인 로버트 메넨데스 의원,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인 에드워드 의원, 하원 아태소위원장인 아미 베라 의원 등을 차례로 만나 남북 교류와 북미대화 재개에 대한 미 의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한국계 하원의원인 영 김 의원, 앤디 김 의원과의 면담을 통해, 미주한인의 권리 향상과 북미대화 촉진방안도 논의한다.

이밖에도 워싱턴 조야의 유력 싱크탱크 인사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워싱턴 동포 간담회와 특파원 간담회, 뉴욕 동포 간담회도 개최한다.

송 대표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양국의 우의를 다지고,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의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하는 일정도 갖는다.

송 대표의 방미에는 비서실장인 김영호 의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냈던 김병주 의원, 대변인인 이용빈 의원과 함께 박용수 정무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수행단이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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