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스트레일리 7승+지시완 결승타' 롯데, KT 꺾고 시즌 50승 고지

[편집자주]

10일 오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1.8.1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10일 오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1.8.1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 KT 위즈를 제압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시즌 KBO리그 KT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연패 사슬을 끊어낸 롯데는 시즌 50승(4무51패) 고지에 오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7승(11패)을 수확했다. 6경기 만에 무실점 피칭으로 선발승을 따내며 부활을 선언했다.

2점차 리드에서 9회 등판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26세이브를 올렸다. 개인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 

타선에서는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지시완이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롯데는 2회 찾아온 득점권 찬스를 살려 승리를 쟁취했다. 2회초 선두 타자 안치홍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손아섭이 볼넷을 얻어내 무사 1, 2루가 됐다.

이후 한동희의 중견수 플라이 때 2루 주자 안치홍이 3루까지 내달렸고, 계속된 1사 1, 3루 찬스에서 추재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지시완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롯데는 스트레일리에 이어 올라온 구승민과 최준용, 김원중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KT는 선발 투수 배제성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도 롯데 마운드에 꽁꽁 막혀 영봉패를 지켜봐야만 했다.

황재균은 멀티히트를 때려 KBO 역대 13번째 10년 연속 100안타 기록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