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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안 "새어머니 여러 명…결혼에 대한 두려움도 있어"

20일 '연애도사2' 방송

[편집자주]

토니안/SBS 플러스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토니안/SBS 플러스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가수 토니안이 가정사를 털어놨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SBS 플러스·채널S '연애도사 시즌2'에는 토니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토니안은 '엄마가 자신의 사주에 강하게 존재하고 있고, 지금까지 온 데 어머니 역할이 큰 것 같다'는 사주 풀이를 들었다.

이에 대해 "기댈 수 있는 사람도 어머니밖에 없고, 어머니도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다"라며 "부모님이 이혼을 하셔서 저는 아버지와 함께 이민을 갔고, 어머니는 청소년 시절엔 못 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어머니 상황이 안 좋아서 보낸 것 같고, 어렸을 때 저도 그런 것 때문에 방황을 했던 것 같다"라며 "새어머니들이 여러분 계시는데 아버지가 저한테 '다른 엄마가 계속 생기는 걸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저는 아버지만 행복하면 된다고 했고, 어렸을 때에도 받아들이고 존중했다"고 털어놨다.

토니안은 "제가 그런 걸 보다 보니까 조금은 결혼에 대한 두려움도 있는 것 같고, 내가 우리 아버지 DNA를 갖고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사실은 간혹 든다"고 했다. 이어 "아마 아홉 살 즈음에 이혼을 하셨는데, 초등학생 때까지는 아버지와도 살고, 어머니랑도 살면서 왔다갔다 했고,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민을 떠났고 어머니와 통화만 했다"고 회상했다.

'어머니가 그립지는 않았냐'는 물음에 그는 "저는 조금 달랐던 게, 물론 그립고 보고 싶고 엄마 품에도 안기고 싶지만 이걸 티 내면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며 "보통 이혼한 가정의 자녀들은 되게 잘못된다는 편견이 있지 않나, 저는 그 편견을 깨야겠다는 생각을 한 게 드라마 '엄마의 바다'를 보면서였고, 그걸 보면서 되게 이혼에 대해서 일절 표현을 안 하고 당당하게 '부모님 이혼했다'고 말했고 편견을 세상에 보여주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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