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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이달 중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용역 착수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 올해부터 준공영제 시행
비효율노선 통폐합 등 검토…2023년 상반기 예정

[편집자주]

충북 청주시의 시내버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충북 청주시의 시내버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해 노선개편 권한을 확보한 충북 청주시가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용역을 추진한다.

청주시는 상당로와 사직로 T자형 도로에 집중된 노선완화, 순환버스 도입, 환승체계 강화, 비효율노선 통폐합 등 노선전면개편 용역을 이달 중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준공영제 시행 이후 노선체계가 크게 변화하지 않으면서 시민들이 준공영제 시행을 체감하지 못하고, 동남지구·테크노폴리스·율량동·서현지구 등 신규개발지 확대 등 도시공간 구조 변화에 따른 교통수요와 통행패턴을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올해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 노선에 관한 조정 및 개편 등의 권한을 확보했다.

올해 3월과 8월 일부 노선을 2차례 부분 개편하고, 시내버스 운영체계를 변경하기도 했다.

시는 용역을 통해 상당로와 사직로 등 시내 중심부에 순환버스 도입을 검토하고, 중복도가 높은 비효율노선을 정비해 청주시에 맞는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2년 말까지 지역주민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2023년 상반기 노선체계에 대한 전면개편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형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도입되고,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오송·오창·동남지구 등 신규 개발지역으로 인구 이동이 이뤄지고 있으나 현행 시내버스 노선은 시민들의 이용패턴에 맞지 않는다"라며 "시민 중심의 노선체계로 개편해 이용하기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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