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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월 100만원 뇌물수수 의혹' 부산경찰청 간부 검찰 송치

부산지역 업자로부터 돈 받아…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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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내 국가수사본부 건물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2021.3.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내 국가수사본부 건물로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2021.3.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수천만원대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부산경찰청 소속 간부를 검찰에 송치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부산경찰청 장모 총경을 9일 검찰에 넘겼다.

장 총경은 2010년부터 7년가량 알고 지낸 부산지역 업자로부터 매달 100만원, 7년 총 7000만원 가까운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샀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장 총경의 뇌물수수 의혹 관련 진정을 접수한 뒤 올 3월 정식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장 총경의 사무실 등을 6월 압수수색하고 직위 해제했다.

경찰은 장 총경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으나 검찰은 두번 다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장 총경의 혐의가 인정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지만 그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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