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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림, 국악과 힙합이 만난 무대…성시경 극찬받고 '합격' [RE:TV]

'풍류대장 - 힙한 소리꾼들의 전쟁' 28일 방송

[편집자주]

JTBC '풍류대장 - 힙한 소리꾼들의 전쟁' 캡처 © 뉴스1
JTBC '풍류대장 - 힙한 소리꾼들의 전쟁' 캡처 © 뉴스1

'풍류대장' 참가자 최예림이 독특한 무대로 주목받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풍류대장 - 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에서는 국악 고수들의 진검승부가 펼쳐졌다. 이적, 김종진, 박정현, 성시경, 2PM 우영, 송가인, 마마무 솔라 등이 심사위원으로 나선 가운데 최예림이 1라운드에서 합격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예림은 '6시 내고향' 리포터 출신, 월 수입 80만 원 등의 수식어로 소개됐다. 그가 등장하자 성시경은 "어디가 '6시 내고향'이냐, '7시 밀라노 스타일' 같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저는 생계형 국악인 최예림이다"라고 인사한 그는 "많은 국악인들이 활동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예전에 국악 공연팀이었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하고 한달 꼬박 번 돈이 80만 원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선곡이 다른 참가자들과 너무나 달랐다. 최예림은 래퍼 에미넴의 '루즈 유어셀프'(Lose Yourself)를 택했다. "내용이 제 상황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제가 가사를 직접 써서 불러 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국악과 힙합이 만난 무대였다. 최예림은 국악 톤으로 강렬한 랩 실력을 과시해 놀라움을 안겼다. 박정현부터 솔라, 이적, 우영까지 합격 버튼을 눌렀다. 

하지만 노래를 하다가 갑자기 멈췄다. 최예림은 주변의 응원을 받고 다시 무대를 이어갔다. 실수를 이겨낸 그는 '6크로스'를 받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다. 최예림은 "너무 울컥하니까 목에서 뭔가 턱 막힌 느낌이 들었다"라며 노래를 멈춘 이유를 고백했다. 

심사위원 성시경은 최예림에 대해 "우리 음악 색깔로 해석하고 랩을 한 게 대단하다. 멋진 장르가 하나 탄생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풍류대장 - 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은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국악이 가진 멋과 매력을 선사하는 대한민국 최초 국악 경연 프로그램.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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