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여성 커뮤니티에 분노…곽정은 "참다 참다 올린다" 무슨 일?

[편집자주]

방송인 곽정은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방송인 곽정은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방송인 겸 칼럼니스트 곽정은이 온라인 여성 커뮤니티 여성시대 회원들의 저작권 침해에 분노했다.

지난 6일 곽정은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음 카페 '여성시대'라는 곳의 글"이라는 글과 함께 캡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공구모집] 클래스 101 곽정은 명상 함께 들으실 분 찾아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는 유료 명상 콘텐츠를 함께 구매해서 같이 나눠 듣자는 내용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곽정은은 "솔직히 진심으로 힘이 빠진다"며 "진심을 다해 만든 유튜브 클립은 머리 부분 다 잘라내고 자막만 남겨서 갈무리해 올리고, 수많은 이의 손을 거쳐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들고 편집해 곧 오픈하는 콘텐츠가 아이디 공유 불가임에도 매일 이런 글이 올라오고 댓글이 수십 개씩 달린다"라고 분노했다.

곽정은은 "누군가의 소중한 지식재산권을 가지고 이런 식으로 불법으로 사고파는 것은 공구가 아닌 저작권 침해다"라며 "내가 하는 모든 일은 여자들을 향해 있고, 또 욕을 먹고 위협을 받고 손해를 감수해도 그저 괜찮은 게 그런 이유였는데 이런 일을 버젓이 올리는 여성들의 인터넷 카페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마음이 참 그렇다"라고 애석해했다.

이어 "저는 재능기부로 명상 수업 오프라인에서 매달 열고 있고, 명상 수업을 통해 3년째 여성 등에게 다양한 기부활동을 해오고 있다"며 "명상을 계속 전하기 위해서 그동안 경제적인 손실도 많았지만 그저 여성들에게 이것을 전하겠다는 마음에 모두 감수해도 괜찮았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101클래스는요, 제 개인의 작업이 아니다. 너무도 많은 분들의 노고가 들어간 결과물이다. 그리고 막상 돈 부치고 아이디 공유를 한다고 해도 영상 제대로 못 볼 확률이 크다. #참다참다 올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불법 다운로드 심지어 불법 촬영물까지 아무런 죄책감 없이 나누는 이들에게 회의감을 크게 느끼실 듯", "이런 사태가 빨리 근절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들이 빨리 잘못된 것을 깨닫고 다시는 안 그랬음 좋겠어요", "이럴 때 맥이 풀린다고들 하죠"라면서 그를 위로했다.

한편 작가이자 방송인인 곽정은은 현재 KBS Joy '연애의 참견3'와 IHQ '언니가 쏜다!' 출연 중이다. 또한 유튜브 채널 '곽정은의 사생활'을 통해 자신의 연애와 결혼, 이혼, 일상 등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많은 이들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