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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위생관리 ‘주방 CCTV’가 해결사?…"시범사업 12월께 결과"

[국감현장] 김원이 "2019년 대비 음식점 이물신고 3배 늘어"
식약처 CCTV시범사업 9개 브랜드 업체 참여 진행 중

[편집자주]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1.10.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1.10.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폐기 식자재를 사용한 햄버거, 식중독 유발 김밥, 발 담긴 물에 씻은 무생채 등 올해 식품 위생관리 문제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새로운 방식의 관리 강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음식점 주방에 CCTV를 설치해 위생 관리를 강화하는 시범사업을 하고 있지만, 실제 적용 시 많은 배달 외식업체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 관건이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19년 대비 음식점 이물신고가 3배 늘었다"면서 "올해는 5000건이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 주무부처인 식약처가 안이한 대처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식약처는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 주방의 위생 상태를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CCTV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주방 CCTV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에는 위생등급 가점을 부여한다.

식약처 위생등급은 지난 2017년 5월 도입된 제도로 음식점주가 등급 지정을 신청하면 현장 평가를 통해 '매우 우수', '우수', '좋음' 등 3단계로 등급을 매긴다. 현재 1만6096곳의 업체가 참여 중이다.

이와 관련 김강립 식약처장은 "현재 주방공개 CCTV 시범사업은 9개 브랜드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12월경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인데 평가 결과에 따라 확대여부와 확대 방안 강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설치 여력있는 업체들은 경쟁력이 있는 업소들이 대부분"이라며 "투자 여력이 없으면 참여가 어려워 실질적인 설치에 필요한 지원을 동시에 강구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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