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청와대 전경 |
청와대는 14일 문재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간의 첫 정상통화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뉴스1 통화에서 "일정을 조율 중으로 오늘이나 내일 있을 수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문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이날 첫 전화통화를 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문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통화하게 된다면 지난 4일 기시다 총리가 취임한 이후 10일 만으로 전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8일)보다 늦어지는 셈이다.
문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 취임 당일 축하 서한을 보내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뜻을 전한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취임 이후 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를 시작으로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13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각각 전화 회담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