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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국경 개방"…싱가포르, 코로나19 확진자 3445명·사망자 8명

코로나19 사망자 8명 중 5명 미접종자…61~89세 사이
누적 14만 명 돌파·사망자 215명…인구 84% 완전접종

[편집자주]

지난 21개월 동안 국경을 폐쇄했던 싱가포르가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지난 21개월 동안 국경을 폐쇄했던 싱가포르가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위드 코로나(코로나19와의 공존)'의 일환으로 국경을 개방한 싱가포르에서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3445명 나왔다.

16일 채널뉴스아시아(CNA)는 보건부(MOH) 발표를 인용, 15일 오후 12시 기준 싱가포르에서는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3445명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8명이다.

MOH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 8명 가운데 7명은 남성이었고 1명은 여성이었으며 연령대는 61세에서 89세 사이였다. 사망자 중 5명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였고, 3명은 백신 접종자였다. 당국 발표에 따르면 사망자 중 7명은 기저질환자였다.

보건 당국는 지난 28일간 발생한 6만5808명의 감염자 가운데 98.6%는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였으며, 1.1%는 산소 치료가 필요했다고 밝표했다. 이밖에도 0.1%는 중증환자였으며 0.2%는 합병증으로 숨졌다.

같은 기간 감염자 26.6%는 백신 완전접종자였으며 73.4%는 백신 미접종자 또는 1차 접종자였다고 MOH는 전했다.

이로써 싱가포르의 누적 확진자 수는 14만 명을 돌파(누적 14만1772명)했으며, 사망자 수는 215명으로 늘어났다.

그간 점진적인 '위드 코로나' 전환을 예고한 당국은 오는 19일부터 미국, 영국 등 총 10개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국경을 개방했다. 싱가포르의 여행 규제 완화 조치에 따라 백신 완전접종 여행객들은 별도의 코로나19 검사나 격리 없이 자유롭게 입·출국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싱가포르에서는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지난달 28일 처음으로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대를 돌파한 뒤 최근에는 30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14일 기준 싱가포르의 570만 인구 가운데 84%는 완전 접종자이며 85%는 1차 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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