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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미 공군 전투탐색구조 훈련 실시...'조난 조종사 구출'

주한 미공군 오산 기지 거점으로 수행…E-3B '센트리' 조기경보기 참가

[편집자주]

지난 14일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 미공군 오산기지를 이륙한 F-16 '파이팅팰컨' 전투기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 뉴스1
지난 14일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 미공군 오산기지를 이륙한 F-16 '파이팅팰컨' 전투기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 뉴스1

한미 양국 공군이 최근 연합 전투탐색구조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등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 미공군 오산기지를 거점으로 진행된 이 훈련엔 오산 기지 소속의 미 공군 제51전투비행단 예하 제25전투비행대와 우리 공군 탐색구조대원 등이 참가했다.

이와 관련 지난 13일과 15일엔 오산기지를 이륙한 미 공군의 C-130J '허큘리스' 수송기가 동해에 인접한 강원도 및 경북 지역 상공을 수 시간씩 오가며 비행한 사실이 항공기 추적 전문 웹사이트에 포착됐다.

미 공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 E-3B '센트리'가 13일 한반도 남부 상공을 비행한 것도 이번 훈련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연합 전투탐색구조훈련이 진행 중이던 지난 13일 미 공군의 C-130J '허큘리스' 수송기와 E-3B '센트리' 공중조기경보통제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동시에 포착됐다. (플라이트레이더24 캡처) © 뉴스1
한미 연합 전투탐색구조훈련이 진행 중이던 지난 13일 미 공군의 C-130J '허큘리스' 수송기와 E-3B '센트리' 공중조기경보통제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동시에 포착됐다. (플라이트레이더24 캡처) © 뉴스1

미군 측은 이번 훈련에 대해 "과거 '퍼시픽 선더'로 불렸던 것"이라며 "현재는 한반도 전구(戰區)뿐만 아니라 태평양공군 전체가 참가하는 연합훈련으로 반기마다 실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퍼시픽 선더'는 2008년부터 미군 단독으로 진행하다 2010년부턴 한미 양국 군이 함께하는 훈련으로 바뀌었고, 2015년부턴 횟수도 기존 연 1회에서 연 2회로 늘렸다.

이 훈련은 한미 연합 탐색구조대가 추락 등으로 적 지역에서 조난당해 구조 요청을 보내온 조종사를 구출해내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번 훈련엔 우리 군의 탐색구조헬기 등이 동원됐으며, 미 공군에선 F-16 '파이팅팰컨' 전투기와 A-10 '선더볼트2' 공격기가 '엄호기'로 참가했다.

공군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항공구조사들이 지난 4월 강원도 영월 산악지역에서 실시된 ‘전투생환 및 산악구조훈련’에 참가, 가상의 조난 조종사를 헬기로 구출하기 위해 엄호하고 있다. (공군 제공) 2021.4.29/뉴스1
공군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항공구조사들이 지난 4월 강원도 영월 산악지역에서 실시된 ‘전투생환 및 산악구조훈련’에 참가, 가상의 조난 조종사를 헬기로 구출하기 위해 엄호하고 있다. (공군 제공) 2021.4.2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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