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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기관 팔자' 코스피 0.3%↓ 3000선은 지켜…환율 5.2원↑

三電 '7만전자' 유지…코스닥 0.3%↑
"中 3분기 GDP 부진이 경기부양 기대 자극…글로벌인플레 우려는 지속"

[편집자주]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18일 코스피 지수가 0.3% 하락했으나 3000선은 지켰다. 장초반 300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던 코스피는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에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8.38p(0.28%) 내린 3006.68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코스피 3000선 회복을 이끌었던 기관은 이날 480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50억원, 개인은 417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14%), NAVER(0.76%), 현대차(0.48%), 기아(0.48%)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1.32%), LG화학(-1.08%), 삼성바이오로직스(-1.27%), 카카오(-0.41%), 삼성전자우(-0.62%), 삼성SDI(-0.98%)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6만원선으로 내려 앉기도 했으나, 상승 전환해 강보합 마감하며 7만원선을 지켰다.

하락 업종은 운수창고(-1.91%), 의약품(-1.47%), 섬유의복(-1.38%), 기계(-1.35%), 비금속광물(-0.83%) 등이다. 상승 업종은 증권(0.59%), 서비스업(0.42%), 음식료품(0.41%), 금융업(0.24%) 등이다.

지난 15일 뉴욕 증시에서 S&P500(0.75%), 나스닥(0.50%), 다우(1.09%) 등 3대 지수는 골드만삭스 등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올랐다.

국내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히려 경기부양 기대감이 높아지며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3분기 성장률 둔화와 산업생산·고정자산투자 부진으로 오히려 경기부양 정책 기대감이 유입됐고, 중국 증시가 장중 낙폭을 일부 회복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상승 전환을 시도했다"면서 "그러나 뉴질랜드 3분기 소비자물가(CPI)가 전분기 대비 2.2% 상승하며 예상치(1.4%)를 웃돌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박이 지속됐고, 미국채 금리 상승세가 달러 강세를 자극하며 달러·원 환율이 상승한 게 부담으로 작용해 외국인 현물 수급이 얇게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4.9%로 예상치(5.3%)와 2분기(7.9%)를 모두 밑돌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32p(0.34%) 오른 993.86으로 마쳤다.

개인은 113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44억원, 기관은 7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3.67%), 엘앤에프(2.81%), 카카오게임즈(5.33%), 위메이드(4.74%), CJ ENM(3.18%)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45%), 펄어비스(-3.30%), 에이치엘비(-1.21%), 셀트리온제약(-1.29%), SK머티리얼즈(-1.13%)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오락·문화(2.73%), 일반전기전자(1.79%), 디지털컨텐츠(1.71%), 섬유·의류(1.39%), 방송서비스(1.18%) 등이다. 하락 업종은 운송(-1.23%), 비금속(-1.16%), 정보기기(-1.12%), 인터넷(-1.09%), 금속(-0.77%)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5.2 원 오른 1187.6원으로 마감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를 자극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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