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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 국감에 또 등장한 윤석열…"노마스크 택시탑승 이래도 되나"

[국감현장] 김원이 "전두환 찬양 망언하더니 자꾸 방역 위반"
고영인 "진주의료원 강제폐쇄는 홍준표 사태"…洪 비판도

[편집자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지난 19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개인택시조합을 방문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10.19/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지난 19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개인택시조합을 방문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10.19/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를 마무리하는 20일 종합감사 자리에서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언급됐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종감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윤 전 총장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택시를 탑승한 사진을 들어 "이래도 되나"라고 질의했다. 보건·복지 관련 질의를 넘어 야권 유력 대선주자 견제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전두환씨를 찬양하는 망언이 난리가 났는데, 이번에는 택시에서 내리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진이 찍혀서 비판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이분이 손가락 위주로만 손을 씼더니 이렇게 방역 지침을 자꾸 위반한다"며 정은경 청장에게 "이분이 일부러 이러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물었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 캠프에서는 택시 안에서는 쓰고 있다가 내릴 때만 벗은 것이라고 했는데, 택시나 버스 같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곳 안에서는 마스크를 쓰도록 홍보를 더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 청장은 "사진만 갖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대중교통에서는 마스크를 쓰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6일 질병청 국정감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TV토론회에서 손에 임금 왕(王)자를 쓴 것을 언급하며 "개인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이 아닌가"라고 질의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당의 고영인 의원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경남의료원 신규 설립과 관련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신종 플루 당시 모범적 역할을 했던 진주의료원을 강제로 폐업시켰다. 일명 홍준표 사태"라며 "정치인이 공공병원을 폐쇄할 때 복지부의 승인을 받게 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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