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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딸 향한 짝사랑 고백…"자기 음료수 한번 마셨다고 난리" [RE:TV]

'워맨스가 필요해' 21일 방송

[편집자주]

SBS '워맨스가 필요해' 캡처 © 뉴스1
SBS '워맨스가 필요해' 캡처 © 뉴스1

'워맨스가 필요해' 홍진경이 딸을 향한 짝사랑을 고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워맨스가 필요해'에서 MC 홍진경은 양궁 선수 안산과 그의 엄마가 등장한 영상을 지켜보다 모녀 관계에 대해 격하게 공감했다. 

이날 안산은 양궁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귀국했지만, 애틋한 엄마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했다. 휴대 전화에만 시선이 고정돼 있자 홍진경은 "휴대 전화 다 빼앗아야 해"라고 농을 던지며 안타까워했다. 

안산 모녀를 보던 MC 신동엽은 엄마가 보통 딸을 짝사랑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 말에 홍진경은 "저도 확실히 느낀다"라고 입을 열었다. 

홍진경은 딸 라엘이에게 서운함을 느꼈던 일화를 공개했다. "딸이 닭다리를 먹다가 남겼는데 아직 살이 많이 붙어있더라. 먹던 닭다리의 살을 발라 먹는 게 저는 (엄마니까) 아무렇지도 않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라엘이는 음료수에 입만 대도 180도 다른 반응을 보인다는 것. 

홍진경은 "제가 딸이 남긴 음료수를 한 모금 마셨는데 난리가 났다"라며 "음료수가 아까워서 그런 줄 알았는데 더러워서 그랬다고 하더라"라고 전해 안타까움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이어 "난 남긴 닭다리 살 발라 먹어도 아무렇지도 않은데, 내 몸에서 널 낳았는데 뭐가 더럽냐고 싸웠다"라고 해 폭소를 더했다. 그러면서도 홍진경은 "이런 게 내리사랑인 것 같다"라더니 "나도 우리 엄마가 먹던 건 못 먹겠어, 미안한데"라고 솔직히 털어놔 큰 웃음을 줬다. 

한편 '워맨스가 필요해'는 여자들이 혼자가 아닌 둘 이상 팀으로 뭉쳤을 때 어떤 시너지(동반상승)가 생기는지 관찰하는 여자 관계 리얼리티.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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