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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제주도 가게 문전성시→막내 직원 수난사 [RE: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4일 방송

[편집자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정호영이 제주도에 새로 문을 연 가게가 쏟아지는 주문에 비해 인력이 턱없이 모자라 직원들이 힘들어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새로 연 제주도 식당에 찾아간 정호영 셰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호영은 직원들에게 말하지 않고 제주점을 깜짝 방문했다. 정호영은 서울에서와 달리 한 사람 앞에서 주눅 든 모습이었다. 바로 아내였다. 직원을 구하지 못해 아내가 홀 서빙을 도와주기로 한 것이었다. 가게 앞에 길게 줄을 설 정도로 문전성시였다. 직원이 부족한 탓에 모두가 1인 3역 이상을 했다. 새로 합류한 막내 직원은 말이 담당이었다. 주문이 밀릴 걸 예상해 넉넉히 만들어놨는데, 손님들이 밀려드는 탓에 준비해놓은 게 금방 동났다. 막내 직원은 긴장한 탓에 더 손이 느려졌다. 김 과장이 막내를 도와주기 위해 투입됐다.

밀려드는 손님들 때문에 숨 돌릴 틈이 없었다. 특히나 막내 직원은 여기저기서 선배들이 찾아대 바쁘게 뛰어다녔다. 이때 주방에서 뭔가 떨어지고 깨지는 소리가 났다. 직원들은 물론 손님들의 시선도 집중됐다. 바빠서 접시를 한꺼번에 나르다가 떨어트린 것이었다. 김 과장은 막내 직원을 혼쭐 냈다. 이때 정호영이 설거지하는 막내 직원에게 접근했다. 다들 정호영이 막내 직원을 혼낼까 봐 걱정했다. 그런데 정호영은 "그릇 하나 깨졌어?"라며 해맑게 물었다. 다들 "영업 끝나고 물어봐도 되는 거 아니냐"며 갑 버튼을 눌렀다.

정호영은 직원들을 위해 점심 식사를 직접 준비했다. 메뉴는 보말로 만든 우동이었다. 직원들은 매일 보던 우동을 또 보자 미묘한 표정이 됐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정호영은 보말 우동과 보말 비빔 우동을 가게 새 메뉴로 내는 건 어떻냐고 물었다. 밥 먹다가 일 얘기를 하자 갑 버튼이 켜졌다. 게다가 이미 메뉴가 많았다. 전현무는 "이러다 메뉴에 마라탕면도 생기는 거 아니냐"고 농담했는데 정호영은 "좋다"며 눈을 반짝였다.

오후 영업이 시작됐는데, 정호영은 손님들을 보자마자 정호영은 손님들을 보자마자 뛰어나가 직접 안내했다. 정호영이 버선발로 나가 맞이한 손님은 바로 식당이 위치한 제주 조천읍 교래리의 이장과 주민들이었다. 정호영은 쏟아지는 제주도 방언을 알아듣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정호영은 VIP 고객의 주문을 각별히 신경 썼다. 조개를 더 넣으라고 귀띔했다. 다행히 교대리 이장과 주민들은 정호영의 음식을 좋아했다. 교대리 이장은 정호영의 가게 때문에 찾아오는 관광객이 늘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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