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폴리탄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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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11월호는 프라우드먼의 모니카, 립제이, YGX의 리정, 여진, 라치카의 리안, 시미즈, 원트의 로잘린, 엠마의 화보를 공개했다.
각 크루별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스우파' 댄서들은 댄서 그리고 아티스트로서의 소신을 공유했다. 프라우드먼의 모니카와 립제이는 '스우파'의 인기가 엄청난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대해 "그래서 너무 자만하게 될까 봐 걱정이에요. 잘못하면 연예인병 걸릴 수도 있어서"라며 겸손을 표했다. 또한 '프라우드먼의 춤은 예술 같다는 반응이 많고, 자기 걸 하는 느낌'이라는 질문에 모니카는 "와닿는 이야기네요"라며 "사람들은 춤이 마냥 즐거운 거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거기에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는 '힐링'의 요소도 포함돼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어떤 분들은 저희 춤이 스트리트 댄스가 아닌 것 같다고도 하지만, 사실 스트리트 댄스야말로 흑인들이 고통 가운데 즐거움을 찾는 과정에서 나온 춤이에요"라고 설명했다.
라치카의 리안과 시미즈는 백업 댄서가 아닌 댄서 그 자체로 주목받는 소감을 전했다. 리안은 "맨날 가수 옆에만 서다가 무대 중앙에 서니까 감회가 새로워요. 정말 아티스트가 된 기분이에요"라는 소회를 밝혔다. 시미즈는 "아이돌 엔딩 무대처럼 마지막에 저희 얼굴을 한 명 한 명 비춰준 것도 좋았어요. 예전에는 춤만 열심히 추면 됐는데 이제는 표정도 신경 써야겠더라고요"라며 "원래 댄서들이 막상 멍석 깔아 놓으면 잘못할 때가 많거든요, 근데 요즘은 끼를 맘껏 펼칠 수 있어 행복해요"라며 시청자들의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원트의 로잘린과 엠마는 웨이비 노제와 한 집에서 하우스 메이트로 동거를 시작한 근황을 공개했다. 엠마는 "(로잘린 언니와 노제 언니와 저) 셋이 엄청 잘 맞거든요. 장난·웃음 코드가 비슷해서요"라며 "특히 저희 로잘린 언니랑 저랑 둘이 잘 맞는 게, 둘 다 너무 더러워요. 저희는 여기가 동묘인지 집인지 모를 정도로 옷을 쌓아 놓고 살아요"라고 했다. 이어 "미니멀리스트인 지혜(노제) 언니가 우리 방보면 스트레스 받아 울지도 몰라요"라며 세 댄서의 동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또한 로잘린은 "댄서가 안무 저작권료를 못 받는 상황도 아쉬워요. 작곡가는 작곡비와 저작권료를 받는데, 댄서는 시안비조차 못 받을 때도 있어요, 안무가 채택된다 하더라도 생각만큼 안무비도 높은 편이 아니고요"라며 "고심해 창작한 안무로 아티스트가 콘서트도 하고, 수많은 음방 무대에도 서는데 말이죠. 예전에 안무가 저작권 협회가 만들어지려다 잘 안됐는데, 앞으로 안무가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으면 해요"라며 안무가로서 느끼는 아쉬움과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코스모폴리탄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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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은 "최근에 이런 내용의 글을 본 적이 있어요. ''스우파'에 나오는 애들, 다 가수 안 돼서 댄서로 나온 애들 아니야?'라는, 아이돌이 꿈이었지만 노래 혹은 랩 실력이 조금 부족해 차선책으로 댄서를 택한 것처럼 저희를 바라보는 시선이 아쉬워요"라며 "댄서는 누구보다 춤을 사랑하는 사람들인데, 어떤 걸 이루지 못해 택한 직업으로 보여질 땐 굉장히 속상하죠. '스우파' 덕에 많은 분이 댄서라는 직업 자체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것 같아 기뻐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