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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 김선호 전광판 응원 영상 등장…해외팬 "영원히 응원한다"

[편집자주]

김선호 전광판 /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김선호 전광판 /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전 여친 A씨와 관련해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다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배우 김선호와 관련, 중국 팬들의 응원 메시지(전갈)가 담긴 전광판 영상이 서울에 등장했다. 

26일 한 누리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위치한 한 건물에 전광판을 걸었다"며 "할 수 있다면 그곳에 가서 당신의 사랑을 보여달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선호가 출연했던 작품 속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중국팬들은 '김선호는 우리 행복의 이유' '우리 마음에 김선호는 영원히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를 덧붙이며 김선호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끈다.

앞서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세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을 올린 A씨는 자신은 K씨와 교제했던 전 여자친구라며, K씨가 낙태를 종용하고 혼인빙자 뒤 일방적 이별통보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K씨가 배우 김선호로 지목됐고, 김선호는 지난 20일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낙태 종용 의혹 등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등의 표현으로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이에 A씨 또한 기존 게시글을 수정하면서 "저와 그분(김선호)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저의 일부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좋지 않다"라며 "그분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A씨와의 논란 이후 김선호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과 크랭크인(촬영개시)을 준비 중이던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 등의 영화에서 하차했다.

A씨의 마지막 게시글로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26일 디스패치는 김선호 친구 B씨로부터 받았다는 채팅방 대화 내용과 사진, 김선호와 A씨를 함께 아는 김선호 후배 C씨, A씨의 지인인 D씨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선호와 A씨와 관련해 왜곡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매체에서 주장한 12가지 내용은 △ A씨가 '연애도 숨어서 해야 했다'고 주장한 것과 달리 근교에서 데이트 중인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있는 점 △ 김선호가 A씨의 잦은 거짓말로 고민을 많이 했다는 점 △임신 사실을 확인한 후 김선호가 '쓰레기 답변'을 내놓았다는 A씨 주장과 달리 두 사람 모두를 아는 김선호의 후배 C씨는 김선호가 '축복받을 일인데 울지 말라'며 달래줬다고 주장한 점 △낙태를 결정한 후 김선호가 2주간 A씨를 위해 미역국을 끓인 점 △ 이후 김선호가 A씨를 여자친구로 부모님께 소개했고, 부모님의 집에서 잠을 자기도 했을 정도로 가깝게 지냈다는 점 △ A씨의 지인 D씨는 A씨가 평소 사치가 심했고, 그로 인해 김선호가 힘들어했다는 점 △ A씨가 김선호의 일상을 몰래 찍은 영상들을 갖고 있었다는 점 등이다. A씨가 주장한 내용 이면에 또 다른 측면이 존재한다는 취지의 보도다. 다만 이와 관련해 김선호 소속사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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