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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경선 막바지 우려스러운 징조…이재명은 아무말 대잔치"

황교안 '경선 중단' 가처분 기각에 "경선, 공정 관리"
이재명 '음식점 허가총량제'에 "또 뭔가 설계하는 거라면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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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경선 막판 혼탁양상에 대해서는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지도부가 선관위에 의뢰해 엄격하게 경고, 시정 또는 징계 조치 등의 판단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특히 허위정보의 유통이나 그것에 근거한 비방 등에 대해서는 매우 엄격하게 다루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우리 당원 모두의 노력으로 민주당 경선에 대비해 매우 공정하고 매너있는 경선 과정을 지내왔다"라며 "경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우려스러운 징조들이 더러 보이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치열하면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경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부정 경선을 주장하며 신청한 경선 중단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기각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 경선은 공정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자신의 결과가 안좋다고 부정선거를 언급하고 가처분 신청을 하고 당내인사에 대해 고소를 남발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이날 "음식점 허가총량제를 운영해볼까 하는 생각이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 대표는 "아무말 대잔치 시작한다"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에서 열린 전국 소상공인·자영업자 간담회에서 "자율성을 침해한다고 못 하긴 했는데 총량제가 나쁜 것은 아니다"라며 "마구 식당을 열어서 망하는 것도 자유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런 식이면 화천대유는 화천대유FnB를 자회사로 설립해서 신도시 지역에 김밥집과 피자집, 치킨집까지 권리금을 받고 팔아넘길 수 있다"며 "무식해서 말한 거면 이래서 업자들에게 털리는 무능이고 진짜 또 뭔가를 설계하는 거라면 나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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