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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4강' 이끈 라바리니 감독 재계약 포기, 세자르 코치 신임 사령탑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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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 신임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 (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 뉴스1
세자르 신임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 (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 뉴스1

2020 도쿄 올림픽 4강 진출을 이끌었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탈리아)이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과 작별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44·스페인) 전 여자배구 대표팀 코치를 신임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28일 밝혔다. 

협회는 도쿄 올림픽 이후 라바리니 전 감독과 재계약을 계속 논의했지만 최종 무산됐다.

협회에 따르면 라바리니 감독은 개인적인 그리고 직업상의 이유로 유럽에서의 활동을 희망해 재계약을 포기했다.

이에 협회는 3년 간 라바리니 감독과 함께 대표팀을 이끌었던 세자르 코치를 새로운 감독으로 발탁했다. 협회는 "지난 3년간의 한국 대표팀 코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배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선수들과의 소통도 원활하다"고 발탁 이유를 전했다. 

신임 세자르 감독의 임기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다.

세자르 감독은 "국제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신 대한민국배구협회에 감사 드린다"며 "지난 3년 간 동고동락한 최고의 친구 라바리니 감독에게도 큰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최선을 다해 2024 파리 올림픽에 도전할 것"이라면서 "지난 도쿄 올림픽 기간 동안 한국 배구 팬들이 보내준 응원과 열정을 잊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대표팀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한국 배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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