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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1749명 확진…전주 목요일보다 533명↑ '확산세'(종합)

수도권 1344명, 77%…서울 동대문시장 집단감염 여파 지속
대구 교회발 감염 다시 '비상'…곳곳서 돌파감염 사례 속출

[편집자주]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10.2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10.2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소 1749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1687명(최종 2111명)에 비해 62명 많은 수치다. 지난주 목요일(21일) 동시간대 1216명(최종 1440명)과 비교하면 533명 많다.

한동안 주춤했던 감염 확산세는 지난 26일부터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는 상황이다. 거리두기 완화·긴장감 이완·이동량 증가·돌파감염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감염자는 1344명(77%), 비수도권 감염자는 405명(23%)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확진자 4명 중 3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오후 6시 기준 사흘 연속 서울 600명대, 경기 500명대, 인천 100명대 확진 기록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641명, 경기 577명, 인천 126명, 대구 115명, 충남 64명, 부산 42명, 경북 40명, 충북 34명, 경남 31명, 전북 31명 등 순이다.

이외 지역 확진자는 강원 19명, 전남 11명, 대전 7명, 제주 4명, 광주 4명, 울산 3명 등이다. 세종에서는 오후 6시까지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았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은 동대문구 복지시설 관련 확진자가 7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33명이다. 종로구 소재 동대문종합시장 관련 확진자도 6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258명이다.

성북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4명 늘어난 19명이다. 서초구 소재 초등학교와 종로구 공연장 관련 확진자도 2명 증가했다.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경기는 의정부시 녹양동 요양원에서 확진자 7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33명이다. 안산시 단원구 태권도학원에서도 확진자 4명이 추가돼 누적 26명이 됐다. 이와 함께 화성시 중학교 축구클럽 관련 4명, 평택시 물류센터3 관련 3명, 화성시 가구제조업 관련 3명, 남양주시 택배사업 관련 2명의 확진자 나왔다.

28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이어 11~12월 추가접종(부스터 샷) 계획이 나온다. 6월 접종을 마친 얀센 접종자를 비롯한 추가접종 확대 방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2021.10.2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8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이어 11~12월 추가접종(부스터 샷) 계획이 나온다. 6월 접종을 마친 얀센 접종자를 비롯한 추가접종 확대 방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2021.10.2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대구는 '교회발 감염'으로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동구 교회에서 이날 58명이 무더기 감염됐다. 또 서구 요양병원 관련 9명, 달성군 지인모임 관련 5명 등도 신규 확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은 부여에서 외국인 확진자 10명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외국인 대상 전수검사를 통해 이들의 감염 사실 확인했는데, 이중 9명이 얀센 백신 접종을 마친 돌파감염자로 파악됐다.

충북은 보은에서 '서울 거주 80대발' 확진자가 8명 더 나왔다. 8명 중 4명은 80대로 파악됐고, 검사 전후 인후통 두통 코막힘 등 의심증상을 보였다. 관련 누적감염자는 15명이다. 서울 거주 80대 확진자는 지난 18일 보은읍 소재 한 의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았다.

부산에서는 연제구 요양병원 관련 직원 2명, 환자 10명 등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요양병원 누적 확진자는 25명(직원 6명, 환자 18명, 가족 접촉자 1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금정구 교회 관련 2명, 목욕장 관련 2명, 동래구 병원 관련 3명, 사하구 사업장 관련 3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전남은 목포에서 '보성 초등학교 동창생 모임'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되면서 해당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5명(보성 4명·목포 1명)이 됐다. 전북은 전주 고교 집단감염 관련 고교생 1명이 양성 판정됐고, 군산 지인모임 관련해서도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북 김천에서는 학교발 감염자가 13명 늘었다. 율곡 혁신도시 내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의 가족 11명과 동선이 겹치는 주민 2명 등 13명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감염자는 39명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는 11월부터 △50대 연령층 △18-49세 기저질환자 △얀센백신 접종자 △우선접종 직업군 등 2단계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백신 추가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 얀센 접종자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예약을 시작하고 11월 8일 접종한다. 이외 2단계 대상군은 모두 11월1일 사전예약, 11월15일부터 접종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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