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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댐으로 키운 인공지능 생활속으로"…데이터 활용협의회 개최

조경식 차관, '인공지능 CCTV 안전시스템' 시범활용 현장 방문

[편집자주]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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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 분야 산학연 관계자와 함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활용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 활용협의회' 제2회 회의를 대전광역시청에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디지털뉴딜로 추진중인 데이터댐 구축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1300여종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개방을 추진중이다. 체계적인 데이터 축적과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 6월 18일 인공지능 데이터 협의회가 출범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LG, 카카오, 현대자동차, 딥노이드, 비바앤에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인공지능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고 활용하고 있는 주요 대기업과 중소·스타트업, 유관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정보원은 데이터 추가 개방 후 약 3개월간의 실적과 성과 분석을 통해 이전 대비 인공지능 허브의 일평균 접속자수 2.3배, 다운로드 2.7배가 증가하는 등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데이터 다운로드 주체도 상대적으로 데이터 구축과 구매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이나 대학교, 개인이 80% 이상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구축에 참여한 기업과 기관들은 개발한 데이터 저작도구와 인공지능 솔루션 판매 등으로 매출을 달성한 사례, 대학·연구기관 등이 세계적 수준의 학회와 학술지에 연구결과를 발표하거나 논문을 게재한 사례, 특허 출원과 국내외 경진대회 수상 등 구체적 성과들을 공유했다.

주요 사례로는 자율주행 차량용 데이터 구축에 참여하고 있는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개발한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와 비대면 진료를 위한 음성인식 서비스를 개발한 '미디어젠'의 헬스케어 서비스 등이 소개됐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날 데이터 댐의 데이터를 학습시켜 개발한 '인공지능 CCTV 안전시스템' 시범활용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조 차관은 "CCTV에 승객이 넘어지거나 휠체어를 탄 장애인 승객 등이 찍히면 이상행동을 학습한 인공지능이 이를 감지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게 알려주는 서비스인데 인공지능 기술이 국민의 일상생활까지 확산되고 있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의 일상화로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의 성공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데이터 구축·활용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국내 인공지능·데이터 생태계의 성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협의회를 중심으로 민관이 적극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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