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식초산업이 특구지정과 함께 6차 산업을 선도할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고창군 식초문화도시 선포 2주년 기념식. © 뉴스1

  
전북 고창군 식초산업이 특구지정과 함께 6차산업을 선도할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8일 고창군 등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서면)하고, ‘고창 복분자산업 특구계획’을 ‘고창 복분자·식초산업특구’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고창군은 전국 최대 복분자 재배지(전국 35%)다. 이번 특구계획 변경으로 고창은 기존 복분자산업 고도화와 더불어 식초산업을 추가해 가공식품 개발, 유통체계 현대화와 글로벌화를 추진하게 된다.  

특화사업은 기존 복분자 진흥산업에 발효식초 공유가공 플랫폼 구축, 식초산업화 기반조성, 복분자를 이용한 K-발사믹식초 생산, 고창식초의 과학화와 마케팅 지원 등 식초산업 육성기반 구축 4대 사업이 추가됐다.   

군에 따르면 특구사업 등을 통한 생산유발효과는 3858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051억원, 고용유발효과는 1442명으로 분석됐다. 특구사업을 위해 복분자·식초관련 특허출원의 우선 심사를 위한 특허법이 신규로 규제특례가 적용되며, 기존 복분자 재배 농지위탁경영을 위한 농지법, 도로교통법, 옥외광고물법, 도로법, 식품위생법 등도 그대로 적용된다.   

유기상 군수는 “위드코로나 시대로 가는 출발점에서 고창 복분자·식초산업특구 지정이 한반도 농생명 식품수도를 이끄는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을 특화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식초도시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