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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에 주말 도심집회 봇물…보수단체·청년단체 행진 예고

13일 민주노총 노동자대회도…도심 교통 혼잡 예상

[편집자주]

위드 코로나 시행 후 첫 주말인 지난 6일 오후 보수단체 회원들이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행진하는 모습. 기사 내용과 무관. 뉴스1 DB © News1 성동훈 기자
위드 코로나 시행 후 첫 주말인 지난 6일 오후 보수단체 회원들이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행진하는 모습. 기사 내용과 무관. 뉴스1 DB © News1 성동훈 기자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 둘째 주 주말 다수의 서울 도심 집회가 예고됐다.

13일에는 1만명 규모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 외에도 많은 집회가 예고되면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13일 오전 종로구 세종대로와 종각역 일대에서는 위드코로나 지침에 따라 최대 499명까지 참석하는 보수 성향 단체들의 집회가 예고됐다. 

일파만파는 오전 9시부터 12시간 동안 동화면세점 앞 인도에서 99명 규모의 '태극 문화제'를 신고했다. 

맞은 편 광화문 교보빌딩 앞과 경복궁역 일대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이동욱 전 경기도의사회장이 주최하는 499명 규모의 정치방역 중단 요구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박근혜대통령구국총연맹(대국총)은 오전 10시부터 보신각 앞에서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49명 규모의 집회를 연다.

클린선거시민행동은 이날 자정부터 24시간 동안 광화문 시민열린마당과 경복궁역 일대에서 99명 규모의 집회를 진행한다. 청년 보수단체인 K파티도 같은 시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청년문화제' 개최를 신고했다. 

특히 이날은 민주노총의 집결 차단을 위한 경찰의 임시검문소 운영, 교통 통제와 차벽 설치가 예정돼 있어 도심권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이에 나라지킴이고교연합 등 일부 단체들은 이날 민주노총의 집회 장소를 피해 강남구 일대에 집회를 신고하기도 했다. 

지난 10월6일 2022대선대응청년행동이 '분노의 깃발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1.10.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지난 10월6일 2022대선대응청년행동이 '분노의 깃발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1.10.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14일에는 청년·대학생 단체들이 종로구 일대에서 행진에 나선다. 

2022대선대응청년행동은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중구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을지로입구역, 세종대로 사거리, 경복궁역, 효자치안센터를 향하는 499명 규모의 '분노의 깃발 행진'을 예고했다. 

서울교육대학교총학생회는 오후 1시30분부터 4시까지,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같은 경로를 경유하는 499명 규모의 행진을 신고했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에는 옛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평화나비 네트워크 주최로 '한일합의 폐기를 위한 평화나비 공동행동' 집회를 신고했다. 

이들 단체는 이름만 다를 뿐 내년 20대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청년 정책 등 공약 마련을 촉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집회시간대 교통상황은 서울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카카오톡 '서울경찰교통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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