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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애의 봄향기' 함지애 대표, 대한민국 명주대상 금상 수상

청주부문 '초야' 출품…심사위원 "감칠 맛 나고 향기 뛰어나"

[편집자주]

전북 김제시 진봉면에 소재한 '지애의 봄 향기' 함지애 대표(사진 오른쪽)가 제11회 대한민국 명주대상 청주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뉴스1
전북 김제시 진봉면에 소재한 '지애의 봄 향기' 함지애 대표(사진 오른쪽)가 제11회 대한민국 명주대상 청주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뉴스1

전북 김제에서 쌀과 콩 농사를 짓고 있는 귀농인 함지애씨(여‧56·지애의봄향기 대표)가 '제11회 대한민국 명주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김제시농업기술센터는 대한민국 명주대상 운영위원회와 (사)한국전통주연구소, 춘천시가 주최한 대회에서 함씨가 출품한 청주 '초야(初夜)'가 금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설레는 마음으로 빚는 술이라 하여 이름 붙인 '초야'는 심사위원들로부터 감칠맛이 나고 향이 뛰어나다는 극찬을 받았다.

그는 2010년 고향에 귀농해 찰보리와 찹쌀, 콩 등의 농사를 짓다가 전통주와 인연을 맺었다.

김제시전통가양주연구회에서 활동하던 그가 전통가양주무형문화재 64호인 '호산춘'의 명인 이연호 선생을 만나게 되면서부터이다.

발효식초와 전통주를 만들기 위해 식품제조 가공시설을 비롯해 발효‧숙성시설, 체험장, 저온저장고 등의 시설을 준비하는 등 자신의 꿈을 키웠다.

이러한 노력 끝에 지난 2019년 11월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주관한 '제2회 우리 발효 술 경연대회'에서 증류주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10월에는 (사)한국전통주연구소와 춘천시가 주관한 대한민국 명주대상 경연대회에서 '천지미록'을 출품해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전통주에 대한 배움의 연장선에서 출품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며 "상에 걸 맞는 자격을 갖추기 위해 더 노력하라는 채찍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전통주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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