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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흉기난동 외국인 실탄 검거 경찰 3명에 유공표창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 "현장 경찰관 대응능력 강화 최선"

[편집자주]

양평 외국인 흉기난동 사건 유공 표창을 받은 최복주 경위, 권유진 경위, 조광태 경사가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사진 왼쪽 첫번째)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뉴스1
양평 외국인 흉기난동 사건 유공 표창을 받은 최복주 경위, 권유진 경위, 조광태 경사가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사진 왼쪽 첫번째)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뉴스1

경기 양평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던 외국인을 '실탄 제압'한 경찰관 3명이 유공 포상을 받았다.

경찰 수뇌부는 이들 경찰관 3명이 정확한 판단력과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 안전을 지켰다고 판단했다.

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은 16일 양평경찰서를 방문해, 지난 2일 양평터미널 부근 주택가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 범인을 검거한 최복주 경위, 권유진 경위, 조광태 경사 3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최 경위 등은 사건 당시 외국인 B씨가 양손에 흉기를 든 채 시민을 위협하고, 경찰관에게 달려들자 실탄을 발사해 B씨를 제압했다. 특히 총기 사용 이전 삼단봉과 테이저건으로 B씨를 제압하려 했으나 B씨는 흉기 위협을 멈추지 않았고, 최 경위 등은 수차례 투항 경고 후 총기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종석 양평경찰서 수사과장은 "총기가 아니면 제압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만큼 급박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원준 청장은 표창 수여에 이어 양평서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치안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청장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현장경찰관의 대응능력 강화와 법집행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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