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23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2023 새만금(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제1차 정부지원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23/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
23일 전북을 방문한 김부겸 국무총리가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제1차 세계 잼버리정부지원위원회’를 주재했다. 위원회는 정부 당연직위원 19명(부처 장관, 전북지사 등)과 민간위원 11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장은 국무총리, 부위원장은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 여가부 장관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김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행사”라며 “지구촌 최대의 청소년 축제로 대한민국의 저력과 위상을 보여줄 좋은 기회다.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고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정부 지원 과제와 별도로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가 2023년 잼버리 개최 전에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정부의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김부겸 국무총리(오른쪽)가 23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2023 새만금(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제1차 정부지원위원회' 참석을 위해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장내로 향하고 있다. 2021.11.23/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
송 지사는 “잼버리는 새만금 부지 내부뿐 아니라 14개 시·군 전역에서 함께 진행된다. 잼버리 전 입국 참가자와 행사 이후 잔류 참가자를 대상으로 전북 투어(최대 2만명)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대회 기간에는 운영요원(1만명)이 전북을 체험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이동 시간 단축이 관건이다. 현재 진행 중인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가 도내 서부권에서 내륙과 동부권을 단시간에 이을 수 있는 핵심축이 되는 만큼, 잼버리 대회 개최 이전까지 새만금에서 서해안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분기점까지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예산을 집중 투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정부지원회는 범 정부 차원의 7개 분야, 22개 지원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구체적 지원 계획은 △참가자 확대 지원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및 연계상품 개발 △잼버리연계 첨단기술 홍보 △범정부 차원의 붐 조성을 위한 협업 홍보 △대회 참가자 편의 제공 △내실 있는 잼버리 개최를 위한 재원 확보 △관련 시설 설치·이용 및 사후 활용계획 등이다.
한편, 전북도와 전북연구원은 새만금 잼버리 대회 개최에 따름 경제적 파급효과를 새만금 SOC 조기 구축, 행사 운영효과, 국가브랜드 제고, 캠핑·관광산업 발전 등 국가적으로는 9조8016억원, 전북도로는 5조531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